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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묘유(子午卯酉)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오묘유(子午卯酉)는 각 계절의 가장 높은 점, 즉 정점을 나타내요.
예를 들어, 인묘진(寅卯辰)월을 보면 인(寅)이 시작점이고, 묘(卯)가 정점, 진(辰)은 끝자락이에요. 이런 순환은 계속 반복돼요.
자오묘유(子午卯酉)는 계절의 정점
인신사해(寅申巳亥)에서 계속 기온이 올라갔는데, 자오묘유(子午卯酉)에서는 그 기온이 최고점에 도달했어요. 바로 그 최고점이 자오묘유(子午卯酉)입니다. 그래서 이 시점에서 기온이 다시 내려가기 시작해요. 이 상태를 '사왕지'라고 하는데, '왕성하다'는 의미의 왕(旺)에서 왔어요. 최고점에 도달했다는 뜻이죠. 또 다른 표현으로는 '사정지'라고 해요. '정확한' 이라는 뜻의 '바를 정'(正)에서 왔습니다. 가장 진짜 모습을 의미해요.
예를 들어, 자(子)의 경우는 수왕절이에요. 수왕절에는 해(亥)월과 축(丑)월도 포함되는데, 해자축(亥子丑) 중에서 진짜 수왕절은 자(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순수한 수왕절이라는 의미입니다. 계절의 최고점을 나타내죠. 오(午)는 사오미(巳午未) 중에서 진짜 화의 절정이에요. 계절 중심이기 때문에 묘(卯)는 나무가 가장 세게 나타나는 시간, 즉 목왕절이라고 할 수 있죠. 유(酉)도 마찬가지로, 신유술(申酉戌) 중에서 진짜 금의 절정인 금왕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각 계절의 가장 순수한 모습을 나타내죠.
자오묘유(子午卯酉)는 오행의 중심
인신사해(寅申巳亥)의 원리와 같아요. 삼합이나 방합을 봐도 자오묘유(子午卯酉)는 항상 중심입니다. 예를 들어, 자(子)는 해자축(亥子丑) 방합에서 가운데 있고, 신자진(申子辰) 수국에서도 중심이에요. 오(午)는 사오미(巳午未) 방합의 중심이고, 인오술(寅午戌) 화국에서도 중심입니다. 묘(卯)는 인묘진(寅卯辰)의 중심이며, 해묘미(亥卯未) 목국의 중심이죠. 유(酉)는 신유술(申酉戌) 방합의 중심이면서 사유축(巳酉丑) 금국의 중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오묘유(子午卯酉)는 계절이든 오행이든 세력의 정점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어요. 간단히 말해서, 인신사해(寅申巳亥)는 계속 자라는 단계라면, 자오묘유(子午卯酉)는 최고점에 도달하고 이제 내려가려는 단계를 나타내요. 그래서 자오묘유(子午卯酉)는 인신사해(寅申巳亥)와는 정반대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신사해(寅申巳亥)는 성장을 중심으로 하지만, 자오묘유(子午卯酉)는 내려가는 단계라서, 성장보다는 감소하는 쪽이 더 강하다고 할 수 있어요.
자오묘유(子午卯酉)의 힘
인신사해(寅申巳亥)나 진술축미(辰戌丑未)보다 더 강해요. 왜냐하면 계절과 오행의 중심에서 가장 순수한 기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묘(卯)에서 나무 기운이 가장 강하다고 할 수 있어요. 인(寅)이나 진(辰)도 계절적으로 나무 기운을 가지고 있지만, 묘(卯)에서 나무 기운이 가장 순수하고 강합니다. 마찬가지로, 오(午)에서 불 기운도 가장 강해요. 화와 토는 서로 힘을 합쳐서 더 강해진다고 하죠. 오(午)에서 불 기운이 가장 강력합니다. 비슷하게, 천간 무기(戊己)토 중에서도 오(午)화와 연결되었을 때 가장 큰 힘을 발휘해요.
진술축미(辰戌丑未)보다 오(午)화에서 연결된 힘이 더 크다는 거죠. 또, 여러분 중에 이런 궁금증을 가진 분들도 계실 겁니다. 우리가 지장간을 배울 때, 자오묘유(子午卯酉)는 중기가 없어요. 다른 지지들은 모두 중기와 정기를 갖추고 있는데, 왜 자오묘유만 중기가 없을까요? 이에 대한 이유도 있습니다. 자오묘유에서는 정기가 중기의 역할을 대신하게 돼요. 예를 들어, 자(子)에서는 사령인 계(癸)가 20, 임(壬)이 10 이렇게 되잖아요. 묘(卯)나 유(酉)도 마찬가지로, 자오묘유는 그 계절과 오행의 정점이기 때문에 특정 오행과 계절의 가장 순수한 기운을 나타내요. 따라서 인신사해(寅申巳亥)나 진술축미(辰戌丑未)와는 다르게 다른 기운이 없어요.
자오묘유의 강하고 순수함
다른 지지들보다 특정 오행이나 계절의 영향을 더욱 강하게 받는 거죠. 하지만 예외도 있는데, 오(午)에서는 기(己)토가 들어 있어요. 이것은 자오묘유 중 오(午)에서만 중기가 존재하는 경우입니다. 이전에도 설명했듯이, 오(午) 안에 기(己)토가 있는 이유는 오(午)가 양의 최고점에 도달했기 때문이에요. 음양의 관점에서 보면, 양의 정점에서는 다음에는 음으로 내려가야 하기 때문이죠. 계절적으로는 미토지만, 음양적으로 보면 오(午)는 화가 되고, 이 때문에 기(己)토가 포함됩니다. 기(己)토는 계승이 아니라 변화를 의미해요.
그래서 오(午)화는 음양으로 볼 때 양의 최고점입니다. 우리가 지지의 순서를 따라가면서, 오(午)화가 양의 최고점에 도달하고 나면, 다음은 내려가는 순서인 미신유술해(未申酉戌亥)로 이어집니다. 지지를 이해하는 것은 계절적, 음양적, 오행적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어서 처음에는 복잡하고 어려울 수 있어요. 하지만 조금만 생각을 깊게 해보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음양의 관점에서 볼 때, 오(午)화가 양의 정점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음의 방향으로 전환해야 하며, 이 때문에 기(己)토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 원리가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깊이 생각해보면 명확해질 것입니다.
관점에 따라 같은 글자도 다르게 작용
왜 오(午)화에 기(己)토가 들어가는지, 그리고 왜 다른 자오묘유(子午卯酉)와 달리 중기가 있는지 이유는 있습니다. 오(午)화는 음양적 관점에서 특정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기(己)토가 들어갑니다. 이 역할은 하강, 즉 내려가는 작용입니다. 자오묘유(子午卯酉)를 해석하면, 그 의미는 굳건함, 즉 뚝심입니다. 자오묘유는 끝까지 버티는 힘과 지배하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냅니다. 결심한 것은 반드시 이루려고 합니다. 통근이란 우리가 천간의 기운이 생기는 것을 말해요. 자오묘유(子午卯酉)와 통근을 하면, 그 사람은 아무리 약한 사주를 가졌다고 해도 굉장히 의지가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서 주도권이 없다고 느낄 때, 주로 상황에 따라 움직이게 됩니다. 하지만 자오묘유(子午卯酉)의 특성 덕분에, 이런 사람들도 한 번 결심하면 끝까지 밀고 나가는 힘이 있어요. 그래서 자오묘유(子午卯酉)는 특별한 안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천간의 힘을 완전히 사용할 수 있는 단계가 바로 자오묘유(子午卯酉)입니다. 이 때문에 자오묘유는 십이운성에서 제왕지로, 십이신살에서 장성살로 인식됩니다. 제왕지는 리더가 되어 앞장서 나가는 것을 의미하고, 장성살은 완전히 성장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자오묘유는 이미 성장을 끝냄
천간의 힘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단계라는 의미입니다. 이런 원리를 잘 이해해야 해요. 자오묘유가 장성살이고 제왕지라고 단순히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오묘유는 음의 성질을 가지고 있고, 음과 양이 함께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묘(卯)에는 을갑(乙甲)이 들어 있는데, 여기에서는 을이 주된 성분이고 갑은 보조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는 음양이 공존하지만 음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묘(卯)의 정기는 을이 주가 되어 본 모습, 즉 원래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이것은 내부에 있는 각 요소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며, 주요 성분이 다른 것들보다 훨씬 더 강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양은 성장하고 채우는 성질이 있어요. 반면에 음은 쇠락하고 줄이는 성질을 가지고 있죠. 쉽게 말해, 양은 더해가는 것이고, 음은 빼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자오묘유(子午卯酉)는 인신사해(寅申巳亥)와 정반대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신사해는 생명력이 자라나는 것을 잘 돕고, 상극 즉, 서로 대립하는 것도 잘 합니다. 자오묘유는 특히 물을 극복하는 데 뛰어납니다. 수생목은 서투르지만 다른 원리도 마찬가지로 작용합니다.
자오묘유는 기후에 큰 영향
계절의 정점에 위치하기 때문에, 온도와 습도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아요. 자월은 겨울의 한가운데로 매우 추운 반면, 오월은 여름의 정점이어서 굉장히 덥습니다. 묘월은 봄의 정점으로 아주 습하고, 유월은 가을의 정점으로 매우 건조합니다. 이런 계절적 특성이 자오묘유의 차별화된 점입니다. 자오묘유는 내부에 다른 요소가 들어 있지 않아 매우 순수합니다. 그래서 온도와 습도의 계절적 영향력이 매우 크죠. 오늘은 여기서 자오묘유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인신사해와는 다른 독특한 면들을 가지고 있죠.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점을 하나 꼽자면, 자오묘유(子午卯酉)는 계절과 오행을 가장 순수한 형태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의 상황이 매우 중요해요. 인신사해(寅申巳亥)와는 다르게, 자오묘유는 현재에 집중합니다. 미래를 바라보기보다는 지금 이 순간을 중요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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